"27년 만에 의대 증원" 강조…“후손들 위해 문제 해결해야”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25년도에도 의료개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 복지부).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25년도에도 의료개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 복지부).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과제 추진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31일 신년사에서 “복지부는 경제·사회적 구조변화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지난 한 해 다양한 개혁과제를 추진했다”며 의료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2024년을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원년으로 삼아 27년 만에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지역·필수의료의 근원적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하다.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는 최근 저출생 지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기 힘든 상황에서 의료공백과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와 후손들을 위해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복지부도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개혁 과제를 착실히 보완, 추진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보건복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공감하는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하고 지역·필수의료가 더는 소외되지 않도록 의료전달체계와 보상체계를 획기적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의료사고 안전망을 강화해 환자들은 충분하고 신속하게 구제받고 의료인은 소송 걱정없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보건분야 난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확충, 의료 데이터 활용 및 규제혁신 등을 통해 바이오 헬스가 미래성장동력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의 버팀목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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