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파나진‧수젠텍‧젠바디 등 최신 솔루션 선봬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4’(이하 MEDICA)에 HLB파나진, 수젠텍, 제놀루션, 젠바디, 진매트릭스 등 국내 주요 체외진단업체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MEDICA는 매년 전 세계의 의료기기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이는 의료기기 전시회로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디지털헬스 ▲실험실 및 진단 ▲피지오테크 ▲소모품 ▲의료기기 및 기술 등을 주요 테마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전세계 70개국, 5,300개 기업이 참가해 자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HLB파나진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MEDICA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도 전시회장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파나뮤타이퍼(PANAMutyper) ▲온코텍터(OncoTector) 등 암 진단 제품과 ▲파나리얼타이퍼(PANA RealTyper)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키트 등 감염병 진단 제품을 소개했다.
HLB파나진 장인근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해외 기업들과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면서 "MEDICA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신규 고객사 유치 전략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수젠텍은 이번 MEDICA에서 ▲알러지 진단 장비 ‘S-Blot 2 Easy’ 및 시약 ‘SGTi-Allergy Screen’ ▲개인용 여성호르몬 진단 헬스케어 플랫폼 ‘슈얼리 스마트’ ▲신속항원진단키트 등의 체외진단 솔루션을 소개했다.
수젠텍 관계자는 "2014년부터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의 미팅이 쉼 없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널리 알려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놀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Geno-N ▲NX-Duo ▲NX-48N 등 다양한 진단 제품을 선보였다. 제놀루션의 Geno-N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위한 NGS 라이브러리 전 과정을 로봇과 연계해 자동화한 장비로 경쟁사 대비 비용효율성과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바디는 MEDICA 2024에 참가해 올해 출시한 자가혈당측정 제품과 갑상선 기능 및 관련 질환 진단을 위한 형광면역 제품을 공개했다. 또 출시를 준비 중인 수직유동신속검사(VFRT) 방식의 ▲에이즈(HIV) ▲에이즈 및 매독(HIV/Syphilis) ▲C형 간염(HCV) 자가진단 제품 3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젠바디의 VFRT 플랫폼 기술은 손끝 모세혈에서 정량의 검체를 자동으로 채취해 사용자 오류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누구나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젠바디 정점규 대표는 “MEDICA는 젠바디의 우수한 진단 기술과 제품군을 국제 시장에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라 생각해 매년 참가하고 있다”며, “이번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젠바디의 기술력이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진매트릭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성능 다중 분자진단 제품 ‘네오플렉스(NeoPlex)’의 다양한 라인을 전시했으며, 특히 호흡기질환 제품군(RI)을 중점 소개했다. 이 제품군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과 백일해균을 포함하는 폐렴균 감염(RB)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RV) ▲결핵 및 비결핵항산균 감염(TB/NTM) 제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호흡기감염 제품군을 중심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STI) 등의 진단 제품의 수출이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어 유럽 지역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라며, “차별화된 동시 다중 분자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네오플렉스 제품군의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