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이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성장한 1,340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SK바이오팜은 이같은 성과는 세노바메이트의 고속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XCOPRI)의 올해 2분기 미국 매출은 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전분기 대비 약 16% 각각 성장했다.

특히 세노바메이트 미국 직접판매 매출만으로 분기 1,000억원을 달성, 판관비 총액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는 미국 현지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 유지하는 비용뿐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R&D 투자와 간접비 등을 모두 포함하는 대규모 고정비 허들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SK바이오팜은 전했다.

기타매출에선 파트너링 관련 수익 총 237억원이 발생했다. 이는 세노바메이트 유럽 및 수노시 글로벌 매출 로열티와 아시아 임상진행 매출, 기술수출 계약금 등을 포함한 것이다. 그 외 반제품 DP/API 매출 51억원을 포함해 분기 총 288억원의 기타매출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대로 진입했다”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이 판관비 992억원을 넘어섬에 따라 고정비를 넘어서 앞으로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한 구간에 들어섰다, 기타 매출도 전반적인 호조세로 분기 288억원을 달성하며 연초 예상치인 연간 700억원을 초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