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신청 예고…“재감사 통해 상폐 사유 해소하겠다”
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엔케이맥스가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다. 회사는 상장 유지 및 거래 재개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엔케이맥스는 오는 29일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최근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2023년 사업연도 감사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의견 거절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이다.
이에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달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데 실패해 제출지연 공시를 냈으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3월 25일부터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날 엔케이맥스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서한을 배포하며 우려 진화에 나섰다.
엔케이맥스는 “2023년도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게 돼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4월 29일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상장 유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엔케이맥스는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 발생 시 통상적으로 1년의 경영개선기간을 부여받는다”며 “엔케이맥스는 개선 기간 동안 재감사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거쳐 상장폐지사유를 해소하고 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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