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개소
국내 유일 연중무휴 24시간 마약 관련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센터가 개소했다.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공동으로 ‘용기 한걸음 1342 마약류 전화상담센터’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한 ‘용기 한걸음 1342 마약류 전화상담센터’는 1992년 이후 마약중독 예방 교육·홍보 및 중독자 사회복귀를 위해 힘쓰고 있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운영을 담당한다.
대표 전화번호 ‘1342’는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한번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당신의 일상(13) 24시간 사이(42) 모든 순간 함께하겠다'는 의미다. 전문 상담인력을 활용해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치료병원 등), 중독자 중독심리상담, 오남용 예방 상담, 중독재활센터 연계 안내 등 다양한 상담을 24시간 제공한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식약처 오유경 처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정석 부이사장을 포함한 법무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 범부처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1342 전화번호가 마약으로 고민하는 환자들 또는 중독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화 상담 이후 직접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 또 지속적으로 재활 상담을 받기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전국적으로 17군데로 재활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는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컨트롤 타워로 해, 마약의 단속뿐 아니라 예방, 재활까지 복지부, 대검 등과 연계해 범부처적으로 다각적인 협업과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 방기선 실장은 “정부는 개인과 가족의 일상을 파탄 내고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해서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고자 노력해 왔다”며 “올해 권역별 치료 보호기관을 9개 신규로 운영하도록 하고 올해 초 4개였던 중독 재활센터를 17개소로 대폭 확대하는 등 예산도 작년보다 약 3배 증가시켜서 중독 예방 치료 재활과 또 홍보 분야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 실장은 “24시 마약류 전화 상담센터는 모든 상담 전화가 국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등불”이라며 “정부는 마약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24시 마약류 전화 상담센터가 업무를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앞으로도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