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 2023 KDDF-SNU Science Conference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신규 수요를 발견하기 위해 17일부터 사흘간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원장 강건욱)과 함께 ‘2023 KDDF-SNU Science Conference’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컨퍼런스는 미국의 세계적인 학술대회인 ‘고든 리서치 컨퍼런스(Gordon Research Conference)’를 표방하는 참여형 학술 행사로, 분야를 넘나드는 토론과 논의, 네트워킹을 통한 교류를 추구한다.

올해는 신약개발 전반에서 이슈로 자리잡고 있는 항체 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의 최신 지향을 주제로 관련 분야의 기초 및 임상 연구자들 약 100명이 참석한다.

먼저 ‘과거 ADC 개발 사례에 관한 이해와 미래’라는 주제로 카나프 테라퓨틱스 이병철 대표가 컨퍼런스의 서막을 연다. 이어 킬 패트릭 타운센드&스톡턴의 앤드류 세라피니(Andrew Serafini) 파트너가 항체-약물 접합체의 지적 재산권 전략에 대한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또한 CMC&Payload 분야는 허버트 워트헤임 스크립스 연구소의 벤 셴(Ben Shen) 교수가 온라인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텍사스 MD 앤더슨 암센터의 한스 리(Hans Lee)와 서울대병원 임석아 교수, 이윤상 교수, 김동완 교수가 임상 세션을 꾸민다.

링커 세션은 인투셀 문성주 전무가 ADC 링커에 관한 최신 동향을 다루고, 젊은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에 대해 발표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사업단 묵현상 단장은 “ADC 분야는 개방과 협력이 개발의 핵심이며 또한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중점 추진전략이기도 하다.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소통이 공동연구를 넘어 훗날의 혁신 신약개발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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