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프랑스, 바이오USA서 ‘프렌치 헬스케어’ 전시관 운영
파스퇴르 연구소 등 바이오텍‧제약사‧병원 등 2600여 곳 참여
롯데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비즈니스프랑스는 오는 5일부터 8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BIO USA 2023)에 ‘프렌치 헬스케어(French Healthcare)’ 전시관을 연다고 1일 밝혔다. 비즈니스 프랑스(Business France)는 프랑스 경제의 국제적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 기관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프랑스 국가관(951번 부스)에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메드테크, 전자의료(e-health) 분야의 프랑스 민간 기업 및 공공 기관 등 2,600곳 이상이 참가한다. 스타트업, 선진 제약사를 포함해 산업클러스터, 연구소, 병원으로 참가 구성도 다양하다. 질병 및 백신 연구로 알려진 파스퇴르 연구소(Institut Pasteur), 유럽 최고의 암 연구 병원으로 꼽히는 구스타브 루시가(Gustave Roussy) 등도 참가한다.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도 참가한다. 의약 화학 및 신약 디자인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익토스(Iktos), 9개의 암 항원 조각으로 구성된 치료용 백신을 개발해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한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 면역종양학 분야에서 약물로 사용가능한 분자를 AI로 확인하는 아케미아(Aqemia), 딥러닝 알고리즘을 포함한 DNA 및 RNA 치료제 개발 기업 화이트랩 지노믹스(Whitelab Genomics) 등이다.
아울러, 비즈니스프랑스는 전시관 운영 외에도 각종 행사를 통해 프랑스 참가사와 파트너를 소개하고 해외 투자자 및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촉진한다. 오는 4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파트너인 ‘Shahin Gharakhanian’과 ‘Soheila Gharakhanian’이 주최하는 보스턴-파리 생명공학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국바이오협회(Korea Bio)와 비즈니스프랑스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 및 프랑스 대표단 네트워킹 행사도 있다. 전시 둘째 날인 6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 및 에스티팜을 포함한 한국 주요 기업과 한불 스타트업이 참석해 인사이트를 교류하고 잠재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자리다.
같은 날 프렌치 헬스케어 전시관에서는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 바이엘(Bayer), 입센(Ipsen), 알렉시온(Alexion Pharmaceuticals), 머크(Merck),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 등 대형 제약 및 생명과학 기업 대표와 투자자들을 포함한 핵심 패널리스트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이 네 가지 주제로 개최된다.
7일 오후 2시부터는 ‘프랑스 헬스테크 스타트업, what’s next in biotech?’를 주제로 ImCheck Therapeutics, Inotrem, Aqemia, Whitelabs genomics, Pherecydes Pharma, Smart-immune, Steminov 등을 소개하는 세션이 약 1시간 진행된다.
비즈니스프랑스 북미 사무소 제롬 레볼(Jérôme Revole)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산업 디렉터는 “이번 대표단은 유수 참가사가 다수 포함돼 국제 협력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비즈니스프랑스가 마련한 행사들은 프랑스에서 탄생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굴할 기회이자 바이오 분야가 직면한 과제별 미래 솔루션에 대한 협력안을 모색하는 장”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