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A 연구, 효능 및 하위군 분석 발표…75세 이상 44%
다젤렉스군 73.6개월 추적기간에도 OS 도달하지 않아

얀센 다발골수종(NDMM) 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가 64.5개월 추적조사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 61.9개월을 달성했다.

얀센은 새로 진단된 자가조혈모세포이식(ASCT)이 적합하지 않은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레날리도마이드(상품명 레블리미드) 및 덱사메타손 병용요법(D-Rd)과 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Rd)을 비교한 MAIA 연구 후속 분석 결과를 미국혈액학회(ASH) 2022 연례 회의에서 발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앞서 2021년 발표된 MAIA 3상 연구에서는 56.2개월 추적기간 시점이어서 mPFS을 확인하지 못했다. 반면 발표에서는 64.5개월 시점에서 D-Rd군의 mPFS는 61.9개월, Rd군은 34.4개월로 확인됐다.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73.6개월 추적기간 시점에서 평가했으며 D-Rd군은 mOS에 도달하지 않았고 Rd군은 65.5개월로 나타났다.

다잘렉스 MAIA 임상 업데이트, 출처:2022 ASH 초록
다잘렉스 MAIA 임상 업데이트, 출처:2022 ASH 초록

하위 분석 결과 중 75세 이상 환자에서도 다잘렉스는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통계를 도출했다. 임상결과, 추적기간 중앙값 56.2개월 기준 mPFS가 D-Rd군은 54.3개월, Rd군은 31.4개월로 41%의 진행위험을 감소시켰으며 객관적 반응률(ORR)은 D-Rd군이 90%, Rd군이 81.4%로 나타나 반응적 측면에서도 개선됨을 보였다.

다잘렉스 MAIA 임상 하위분석, 출처:2022 ASH 초록
다잘렉스 MAIA 임상 하위분석, 출처:2022 ASH 초록

부작용과 관련 3/4등급 및 심각한 치료 관련 부작용(TEAE) 비율은 두 치료군에서 유사했으며, D-Rd군의 경우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 비율이 더 낮았다.

MAIA 연구에 등록된 737명의 환자의 평균 연령은 73세(범위: 45~90세)였으며 참가자의 44%가 75세 이상이었다.

미국 메이오 클리닉 혈액내과 샤지 쿠마르(Shaji Kumar) 교수는 "MAIA 연구의 초기 데이터는 D-Rd 요법을 새로 진단된 ASCT 부적격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 표준으로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번 업데이트된 결과는 D-Rd 요법으로 전반적인 생존 이점을 계속 강화하고 다양한 연령과 세포 유전학적 위험 수준에서 주요 환자 집단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얀센이 개발한 '다잘렉스'는 다발골수종 세포 표면에 과발현하는 단백질 CD38과 결합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단클론항체다. 국내에서는 암젠의 '키프롤리스(성분명 카르필조밉)'과 2세대 프로테아좀 억제제(PI)로 스테로이드 제제인 '덱사메타손'과 함께 일명 'D-Kd 요법'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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