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21일 수요예측 후 26~27일 청약

샤페론(대표 성승용·이명세)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샤페론 현판.
샤페론 현판.

공모 주식 수는 총 274만7,000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8,200원~1만200원이다. 샤페론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25억원(하단 기준)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9월 20일~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월 26일~27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구주매출 없이 공모주를 전량 신주로 발행한다.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인 샤페론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공모된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임상 개발을 통한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등의 연구개발,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 확보와 글로벌 사업화 추진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2008년에 설립된 샤페론은 면역학 기반의 혁신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으로, 난치성 염증질환 신약인 GPCR19를 표적으로 하는 염증복합체 억제제 합성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NuCerin)’,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NuSepin)’ 등을 개발하고 있다.

사페론은 지난해 3월 국전약품에 치매치료제 '누세린'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올해 4월에는 브릿지바이오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억2,3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2% 급증했다.

샤페론 성승용·이명세 공동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파이프라인 개발에 몰두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신약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와 회사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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