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소 요양시설 운영, 전국 확대·제도화 방안 검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의 건강관리와 의료·간호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인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을 연장·확대 운영한다.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은 요양시설 내 병동 단위로 간호서비스가 필요한 장기요양 1~4등급 입소자에게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가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해 요양과 건강관리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시범사업 참여 요양시설 입소자 중 영양관리, 욕창관리 등 전문적 간호처치가 필요한 노인은 관련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노인의 심신기능 상태에 따라 동일 시설 내에서도 일반실과 전문요양실을 이동하며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019년에 시작된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은 요양시설 20개소 대상으로 출발했다. 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공단에 따르면, 2021년 운영 결과 입소자와 가족의 간호서비스 만족도가 87.4%, 보호자의 이용 추천 의사 87.0%로 나타났다.

올해는 25개소 요양시설이 운영되며 공단은 지속적인 모형 보완·개선을 통해 전국 확대와 제도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국민들의 높아지는 장기요양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된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요양실 본사업 도입 이외에도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확충 등 국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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