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서울대, 빅데이터 분석센터 설치 및 공동운영 MOU 체결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내 설치…“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가 서울대학교에 설치된다. 연구자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8일 서울대와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사회·경제 분야 데이터를 연계시킨 융합연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센터 설치 및 공동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는 분석센터 설치를 위한 교내 공간 제공 및 설치비용을 일부 부담하고 ▲공단은 분석센터 운영 및 보안 총괄을 맡아 약 60석 규모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는 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중 맞춤형 연구 DB를 이용할 수 있는 안심 분석공간으로 현재 전국 10개소(164석)의 분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지역 1곳(92석)을 운영 중이나 수요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추가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공단에 따르면 맞춤형 연구 신청건수는 지난 2018년 688건에서 2019년 917건, 2020년 1,211건으로 점점 늘고 있다.
공단은 서울대 빅데이터 분석센터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내 구축되면 서울·경기지역을 아우르는 ‘수도권 남부 거점 분석센터’로 서울대 소속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연구자의 연구 접근성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분석센터 확대를 통한 원활한 연구지원으로 연구대기 기간 단축 및 연구 성과의 적기 도출이 가능해지고 양 기관의 자원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이동시간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 및 데이터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이종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 되며 향후 서울대 분석센터가 보건의료분야 뿐 아니라 금융 등 경제 분야 데이터 연계·융합 연구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인공지능 혁신전략 등 정부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오세정 총장은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설치해 수도권 남부 지역 연구자에게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국립대로의 공적 역할 강화 및 보건의료, 사회과학, 금융 등 데이터 연계 융합 연구의 중심지로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선도 이미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