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인천국제공항공사, 검사센터 자체 검사 인프라 확충
LAMP 방식 새 검사 기법 도입으로 이용객 편의 증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코로나19 검사센터 전경(사진 제공: 인하대병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코로나19 검사센터 전경(사진 제공: 인하대병원).

인천국제공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센터가 코로나19 검사 시간을 대폭 줄여 이용객 편의를 돕는다.

인하대병원과 인천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코로나19 검사센터는 3월 1일부터 자체 PCR 검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렇게 되면 기존에 7시간 정도 소요되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4시간만에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2월 31일 문을 연 인천공항 검사센터는 출국자들의 코로나19 검사와 음성확인서 발급 편의를 도왔다. 다만 검체 검사를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면서 이용객이 장시간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검사센터에서 시설·장비 및 인력을 확충하고 자체 검사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이런 불편점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검사 프로세스 변화에 따라 검사 시간은 물론 음성확인서 발급시간도 변경될 예정이다.

LAMP 방식의 신속 PCR 검사 기법도 도입한다.

LAMP 방식은 진단에 걸리는 시간이 2시간 이내로 짧은 게 장점이다. 검체 채취 방식은 PCR 검사와 같지만 온도 변화로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PCR 검사와 달리 동일한 온도 조건에서 유전자를 증폭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LAMP 방식 검사는 주로 해외입국을 위한 건강상태 확인 목적으로 권장되고 있다. 중국과 태국 외 국가 입국시 제출토록 돼 있는 PCR 검사 음성확인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한편,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면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전화(032-741-9000)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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