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료기기 규제 트렌드 발맞출 것… 유럽시장 진출 박차"

노을은 자사의 AI 기반 혈액진단 기기 ‘마이랩(miLab)’이 최근 유럽 의료기기 인증(CE-IVD)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말라리아 검사에 사용되는 진단기기와 카트리지다.

노을 혈액진단 기기 '마이랩'.

마이랩은 혈액 한 방울만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AI기반 현장 진단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며, 카트리지에는 노을의 원천기술인 고체 염색기술이 적용됐다.

노을 측은 이번 유럽 CE-IVD 인증을 기반으로 유럽 및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다는 포부다.

노을의 임찬양 공동 대표는 “유럽인증은 유럽 외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중요한 지표인 만큼, 이번 인증의 의미가 더욱 깊다”며 “이후 EU 의료기기 규제 강화 트렌드에 발맞춰 국제적인 성능 검증 및 글로벌 판매 전략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을은 선진국의 로컬병원·개발도상국 등 자원이 제한된 의료환경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반 체외진단기기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6월에는 데일리파트너스, JX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등으로부터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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