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유전체의학 심포지엄 성료…FIRST 패널 연구 등 선보여
서울대병원은 지난 18일 2024년 임상유전체의학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유전체의학 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정밀의료와 희귀질환 치료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계자 약 480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첫 세션은 이성영·김시현·고지원·육정환 교수가 암 치료 분야에서 정밀의료 최신 동향을 다뤘다. 서울대병원의 SNUH FIRST 암·희귀질환 패널을 활용한 연구도 소개됐다. 두 번째 세션은 김만진·김수연·서수현·이승복 교수가 희귀질환과 미진단 질환 접근법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SNUH FIRST 암·희귀질환 패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암 환자 1,931명 가운데 약 37%에서 유전성 변이를 확인했고 이를 치료에 반영해 정밀도가 향상됐다. 연구 기반 희귀질환 진단 프로그램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고 임상·유전체 데이터 공유 시스템으로 연구와 진단 효율성도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대병원 채종희 임상유전체의학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유전체의학의 최신 성과를 공유하고 정밀의료와 희귀질환의 새로운 진단·치료·예방 가능성을 제시한 자리"라면서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는 앞으로도 유전체 기반 맞춤형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정밀의료와 희귀질환 치료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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