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자정 교섭 결렬 시 파업 돌입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여의도·의정부·의정부·부천성모병원 노동조합이 27일 파업 전야제를 열고 28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열린 가톨릭의료원 4개 지부 공동교섭 성사 결의대회 현장 사진(사진제공: 보건의료노조).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여의도·의정부·의정부·부천성모병원 노동조합이 27일 파업 전야제를 열고 28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열린 가톨릭의료원 4개 지부 공동교섭 성사 결의대회 현장 사진(사진제공: 보건의료노조).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 노동조합이 오는 28일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가톨릭중앙의료원 소속 여의도·의정부·은평·부천성모병원 지부는 27일 조정이 결렬될 경우 28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4개 지부 전체 조합원은 총 4,601명이다.

노조에 따르면 4개 병원 지부는 지난 8월 초부터 의료원 측과 임금인상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4개 병원 지부는 지난 12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해 15일의 조정 기간 동안 교섭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노조는 조정 만료일인 27일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각 지부별로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0% 이상이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각 지부별로 27일 오후 5시30분부터 파업 전야제도 진행한다. 전야제가 진행되는 동안 은평·여의도성모병원 지부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의정부·부천성모병원 지부는 경기도지방노동위원회에서 각각 사측과 조정회의와 교섭을 진행한다.

노조는 파업에 돌입할 경우 관련 노동법에 따라 병원의 수술실·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유지 업무는 유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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