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 7차 회의 결과 합동 브리핑 개최 발표…박 위원장도 회의 참석
尹 재면담 의혹 등 해명…"7대 요구안 병원 대표와 완성"
갈등설 제기된 임현택 당선인에게도 대화 제의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개인 SNS에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하는 의료계 합동 브리핑에 합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사진출처: 박단 비대위원장 페이스북).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개인 SNS에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하는 의료계 합동 브리핑에 합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사진출처: 박단 비대위원장 페이스북).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의료계 합동 브리핑에 합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지난 7일 7차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총선이 마무리 되는대로 전의교협, 대전협, 학생 단체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을 중심으로 의료 단체가 힘을 합쳐 움직이겠다고 다시 한번 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 비대위원장도 참석했다.

하지만 박 비대위원장은 8일 개인 SNS에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김창수 회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합동 브리핑 진행에 합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우선 지난 4일에 이어 오는 9일 윤석열 대통령과 두번째 면담에 나설 거란 이야기에 대해 “내일(9일) 대통령 안 만난다”고 밝혔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가입 및 활동 의혹도 부인했다.

지난 2월 20일 임시대의원총회 이후 대전협 비대위가 발표한 7개 요구안에 대해서는 “성명서와 초안 모두 내가 작성했고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 후에 완성했다”고 했다.

한편 자신이 윤 대통령을 만난 후 의료계 내에서 사면초가에 빠져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연합뉴스가 지난 5일 보도한 ‘대통령 만난 전공의 대표 사면초사…차기 의협회장 “내부의 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하며 유감을 표했다.

연합뉴스는 지난 5일 박 비대위원장과 윤 대통령 만남 후 의협 임현택 회장 당선인과 통화 내용을 보도했는데, 해당 기사에서 임 당선인은 "앞으로 그 사람하고 더는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에 박 비대위원장은 “해당 기사는 유감이다. 언제든지 대화 환영이다. 삼겹살에 소주나 한 잔 하자. 내가 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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