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 7차 회의 결과 합동 브리핑 개최 발표…박 위원장도 회의 참석
尹 재면담 의혹 등 해명…"7대 요구안 병원 대표와 완성"
갈등설 제기된 임현택 당선인에게도 대화 제의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의료계 합동 브리핑에 합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지난 7일 7차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총선이 마무리 되는대로 전의교협, 대전협, 학생 단체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을 중심으로 의료 단체가 힘을 합쳐 움직이겠다고 다시 한번 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 비대위원장도 참석했다.
하지만 박 비대위원장은 8일 개인 SNS에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김창수 회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합동 브리핑 진행에 합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우선 지난 4일에 이어 오는 9일 윤석열 대통령과 두번째 면담에 나설 거란 이야기에 대해 “내일(9일) 대통령 안 만난다”고 밝혔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가입 및 활동 의혹도 부인했다.
지난 2월 20일 임시대의원총회 이후 대전협 비대위가 발표한 7개 요구안에 대해서는 “성명서와 초안 모두 내가 작성했고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 후에 완성했다”고 했다.
한편 자신이 윤 대통령을 만난 후 의료계 내에서 사면초가에 빠져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연합뉴스가 지난 5일 보도한 ‘대통령 만난 전공의 대표 사면초사…차기 의협회장 “내부의 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하며 유감을 표했다.
연합뉴스는 지난 5일 박 비대위원장과 윤 대통령 만남 후 의협 임현택 회장 당선인과 통화 내용을 보도했는데, 해당 기사에서 임 당선인은 "앞으로 그 사람하고 더는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에 박 비대위원장은 “해당 기사는 유감이다. 언제든지 대화 환영이다. 삼겹살에 소주나 한 잔 하자. 내가 사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의대 교수 10명 중 8명 ‘번 아웃’…“허무·우울감 느낀다”
- "의대증원 집행정지 소송 자격 대학 총장만 인정? 그럼 총장이 나서라"
- 한덕수 총리 이어 대통령실도 "증원 수에 매몰되지 않겠다"
- 대통령 만남 뒤 '내부 분열' 불똥에 진화 나선 의협 "갈등 없다…오해"
- 대통령, 박단 또 만난다?…총선에 의료계 흔드는 소문들
- 의대교수 비대위 “정원 2000명 포함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해야”
- 박단 위원장 탄핵? "현실성 낮다"…"아쉽다" 분위기
- 대통령 독대한 박단 비대위원장 탄핵 주장 나와
- 尹-박단 위원장 어떤 대화 나눴나…전공의들 '설왕설래'
- 尹 만난 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 없다"고 남긴 박단 위원장
- 政이 번복한 증원 1년 유예…전공의들도 "시간끌기 불과"
- 목포 최대집 후보 “의료제도 붕괴시킨 윤 정부 ‘심판’”
- 취임 3주 남기고 엇갈리는 차기 회장과 비대위, '단일대오'는?
- 醫 김택우 체제 그대로 간다…"비대위-집행부 각자 역할 충실해야"
- 醫 "원점 재논의" 원칙 재확인…'합동 기자회견'은 연기
- "임현택 당선인, 언론에서 공격 말고 비대위 와서 말하라"
- 22대 총선 야권 대승,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변화 올까
- 박단 '페북 인용' 논란에 "교수 비난 의도 없다…해프닝"
- 세계 젊은 의사들 앞에서 한국 의료정책 비판한 대전협
- 대전협 "의협 협의체 협의 없었다…임현택 회장 독단"
- MZ세대만의 반기 아니다…“임현택 집행부, 플랜 부재로 신뢰 잃어”
- 흔들리는 의협 위상…“회원 의지 반영 안되는 그들만의 리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