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베이트 ‘Highly Cited Researcher 2023’
김동완·박근칠·방영주·안명주 교수 4년 연속 선정
한국 과학자 60명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상위 1%’로 꼽혔다. 특히 임상의학 분야 상위 1% 연구자에 한국 의사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다.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는 15일(현지시각) 논문 피인용 수를 기준으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 7,125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번 명단은 21개 분야별에서 지난 10년간 피인용 상위 1%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다.
한국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는 총 65명이며 외국인을 제외한 한국인은 60명이었다. 복수 분야 중복 선정을 포함하면 한국 대학과 기관 소속 HCR은 66명이다.
임상의학(Clinical Medicine) 분야 HCR 명단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 의사 10명이 포함됐다.
4년 연속 HCR로 선정된 의사도 4명이나 됐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동완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 방앤옥컨설팅 방영주 대표(전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와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 연세의대 정현철 명예교수,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는 3년 연속 HCR로 선정됐다.
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기형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HCR로 꼽혔으며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성배 교수는 올해 처음 선정됐다.
지난해 임상의학 분야 HCR로 선정됐던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는 올해 ‘크로스필드(Cross-Field)’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HCR를 배출한 곳은 서울대로 총 10명이었으며 이어 울산과학기술원(UNIST), 9명, 성균관대 8명, 한양대 5명, 고려대와 연세대 각각 4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3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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