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현영 의원 ‘최근 10년 전공의 수급 현황’ 분석 공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 자료를 통해 최근 10년 수도권-비수도권 전공의 1년차 확보 비율을 분석한 결과 비인기 필수과목은 7대3, 인기과목은 6대 4인 것으로 확인됐다(ⓒ청년의사).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 자료를 통해 최근 10년 수도권-비수도권 전공의 1년차 확보 비율을 분석한 결과 비인기 필수과목은 7대3, 인기과목은 6대 4인 것으로 확인됐다(ⓒ청년의사).

최근 10년간 지역별‧전공과목별 전공의 1년차 확보 현황 분석 결과 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산부인과 등의 비인기 필수과목의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공의 1년차 비율은 7대 3, 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등 인기과목은 6대 4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지난 10년 간 지역별‧전공과목별 전공의 1년차 확보 현황’을 분석해 16일 공개했다.

신 의원이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0년간 지역별 전공의 모집정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공의 정원 비율은 6대 4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충원된 전공의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 10년간 수도권-비수도권 비율은 약 6.5대 3.5로 비수도권 전공의가 부족해 수도권 집중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비인기 필수과목에서 확보된 수도권의 전공의 비율은 70%였다.

특히 수도권 전공의 수는 2014년 488명에서 2023년 400명으로 줄었으나 비수도권 전공의 수가 같은 기간 210명에서 147명으로 감소 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공의 비율도 2014년 69.1%에서 2023년 73.1%로 늘었다.

세부과목별로 전공의 모집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확보된 산부인과 수도권 전공의는 74.7%로 비수도권과 비교시 약 7.5대 2.5 수준이었다.

소청과 전공의 비율은 수도권 67.3%로 나타났다. 다만 2014년 수도권 전공의 비율이 65.3%였던 것과 대조적으로 2023년에는 수도권 전공의 비율이 90.6%에 육박하며 수도권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그 외 비인기 필수과의 최근 10년 수도권 전공의 비율은 ▲외과 73.3% ▲흉부외과 71.2% ▲응급의학과 65.4% 등으로 대체로 비인기 필수과목 전공의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인기과목의 지난 10년간 수도권 전공의 비율은 62.9% 였다. 2014년과 2023년을 비교하면 전공의 정원을 줄인 탓에 확보된 전공의 1년차의 절대적 인원 수가 줄긴 했으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비율 변화는 없었다.

세부과목별로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피부과 수도권 전공의 비율 65.2% ▲안과 61.5% ▲성형외과 64.4% ▲정신건강의학과 56.9% ▲정형외과 63.6% ▲재활의학과 62.6% ▲영상의학과 66.7%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비인기 필수과보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인기과목은 전공의 모집정원을 대체로 모두 충원하기에 전공의 모집정원과 충원된 인원 간 괴리가 적은 반면 비인기 필수과목은 정원 미달이 많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더욱 커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이 설익은 채로 진행될 우려가 있기에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해결을 정책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설정하고 단기‧장기적 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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