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가 항인터루킨 제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의 프리필드제형 200mg을 급여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사노피는 지난 5월 300mg 제형을 출시한 바 있다.

듀피젠트 프리필드펜은 기존의 안전덮개가 있는 주사바늘이 부착된 듀피젠트 프리필드주와 달리 바늘을 숨겨 투여 중이나 후에도 보이지 않아, 주사바늘을 두려워하는 환자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사노피는 설명했다.

또 듀피젠트 프리필드펜은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약물이 주입되며 펜 옆면의 보기창이나 소리를 통해 주입 완료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듀피젠트 프리필드펜의 허가사항은 전반적으로 프리필드주와 동일하나 만 6개월 이상 만 2세 미만 아토피피부염 적응증은 듀피젠트 프리필드주만 사용 가능하다. 두 제형 간의 보험급여 적용 조건은 동일하다.

환자나 간병인은 의료진으로부터 듀피젠트 프리필드펜을 이용한 피하주사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은 후 자가주사할 수 있다. 다만 만 12~17세 청소년은 성인이 대신 투여하거나 성인의 지도 하에 투여할 것을 권장한다. 만 2~11세 소아는 보호자가 이 약을 투여해야 한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 총괄인 박희경 사장 "듀피젠트 프리필드펜은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이 보다 편리하게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형"이라며 "질환 부담이 높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등 제2형 염증성 질환 환자들이 듀피젠트 프리필드펜으로 보다 쉽고 간편하게 약을 투여함으로써 주사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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