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닥터·의학한림원, 공동 행사 성황
"AI 성장 주체로 의료·산업 주역되길"

투비닥터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지난 2일 'TO BE NEXT: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 AI 시대의 의사를 묻다'를 진행했다(ⓒ청년의사).
투비닥터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지난 2일 'TO BE NEXT: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 AI 시대의 의사를 묻다'를 진행했다(ⓒ청년의사).

의대생과 젊은 의사가 함께하는 비영리단체 투비닥터는 이달 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공동으로 'TO BE NEXT: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 AI 시대의 의사를 묻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학한림원 '제4차 의대생 의료 AI 써머스쿨' 일환으로 기획됐다.

먼저 'Speed Mentoring' 세션에서는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의료진과 AI 연구자가 의대생과 마주 앉아 학업과 진로, 연구 방향을 조언했다. 패널 토크에서는 의료진 개발자와 써머스쿨 출신 의대생들이 함께 의료 AI 현안과 미래 전망을 논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참가자들은 의료 AI 교육과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이날 현장에서 의대생들이 제안한 내용은 다음 달 18일 열리는 의학한림원 심포지엄에서 공식 정책 제안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투비닥터는 이번 행사로 의대생들이 의료 AI 발전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AI 관련 교육과 연구, 정책 등 다양한 방면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했다.

투비닥터 배지섭 기획국장은 "의료 AI에 대한 의대생의 관심을 고취하고, AI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의대생과 의료진, 연구원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고려의대 의학교육학교실 이영미 교수는 "의대생들이 의료 AI 분야 변화의 주체로서 관련 의료·산업 주역으로 서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투비닥터와 의학한림원은 지난 2024년부터 의료 AI 관련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두 단체는 의료 AI 전문 교육 플랫폼 '의료 AI 캠퍼스'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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