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 ‘간호사가 지킨 대한민국’ 캠페인 전개
대한간호협회가 광복절을 맞아 항일운동에 참여한 간호사들의 공적을 기린다.
간협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간호사가 지킨 생명, 헌신으로 지킨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대규모 릴레이 캠페인과 라디오 공동 제작 시리즈를 동시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YTN 라디오 함께 하는 국가 보훈문화 확산 사업으로, 독립 운동에 헌신한 간호사들의 공적을 기리고 서훈을 받지 못한 간호사의 명예 회복을 목표로 한다.
간협은 일제강점기 항일 운동에 참여한 간호사 74명을 찾아냈으며, 현재 58명이 정부 서훈을 받았다. 남은 16명은 미서훈 상태다. 간협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들 16명에 대한 서훈을 촉구하고, 항일 운동에 참여한 간호사를 추가로 찾을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QR코드를 스캔해 SNS에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서훈 촉구 또는 추모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필수 해시태그 문구는 ‘간호의_이름으로’, ‘독립운동가74인’, ‘서훈은_약속입니다’이다.
또한 YTN 라디오와 함께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시즌2를 오는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공동 제작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독립운동가 간호사 15명 이야기를 담아 120초 분량으로 하루 3회 송출된다. 이정숙·노순경·이애시·한신광 등 국·내외에서 독립운동과 간호 활동을 병행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룬다.
간협 신경림 회장은 “생명을 살리고 독립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간호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후대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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