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23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1등급 기관 233곳…2회 연속 1등급 129곳
전체 요양병원 중 42.9%에 해당하는 556곳이 질 지원금을 받는다. 지원급 지급 대상 요양병원은 전년도보다 37곳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입원 진료를 실시한 요양병원 1,325곳을 대상으로 2주기 5차(2023년) 적정성 평가를 시행한 결과, 종합점수 평균은 77.9점으로 전 차수 대비 0.5점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요양병원 중 52.8%가 1~2등급을 차지했다. 2등급 기관이 34.8%인 451곳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점수 87점 이상인 1등급 기관도 233곳으로 18.0%였다. 2회 연속 1등급 기관은 129곳이었다.
1등급 요양병원은 강원권, 서울권, 경기권 순으로 많았다. 2회 연속 1등급인 기관은 129곳으로 경기권, 경상권, 전라권 순으로 많았다. 강원권과 제주권에 2회 연속 1등급 기관은 각각 4곳과 1곳이 분포했다.
요양병원 입원 환자 수 대비 전문 인력 비율을 평가하는 구조영역 평가지표인 의사 1인당 환자 수,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간호인력 1인당 환자 수, 약사 재직일수율 등은 지난 평가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진료영역 평가지표는 개선됐다. 가장 큰 개선을 보인 지표는 ‘중증도 이상 통증 개선 환자분율’이며, ‘피부문제 처치를 통한 욕창개선 환자분율’과 ‘일상생활수행능력(ADL) 개선 환자분율’도 개선됐다.
요양병원은 평가결과와 연계해 종합점수가 상위 30%에 해당하는 기관과 4등급 이상이면서 종합점수가 직전 평가 대비 5점 이상 향상된 기관은 가산금인 질 지원금을 적용한다. 종합점수가 하위 5% 이하 기관은 개선을 유도하는 환류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른 질 지원금 대상은 556곳으로 전체 요양병원의 42.9%이며, 오는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년 동안 적용된다.
종합점수 하위 5% 이하에 해당하는 환류대상기관은 48곳으로 의료인력 등 입원료 차등가산과 필요인력 보상을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받을 수 없다.
질 지원금과 환류 대상 요양병원은 ‘평가결과 통보서’를 통해 개별 확인할 수 있다.
전미주 평가운영실장은 “이번 평가결과 공개가 국민들이 요양병원을 안심하고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