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완화의료병동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팀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사진제공 : 단국대병원).
단국대병원 완화의료병동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팀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사진제공 : 단국대병원).

단국대병원이 완화의료병동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자원봉사팀은 완화의료병동에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정서·신체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들은 환자의 위생 관리와 식사를 돕고 마사지로 신체 피로를 풀어준다.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말벗이 되기도 한다.

또한 보호자 소진 예방을 위한 돌봄 활동과 원예, 음악, 미술, 아로마 요법 등 프로그램 보조 역할도 수행한다.

자원봉사팀에 참여한 봉사자는 “살면서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지난해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 교육과 실습을 이수했다”며 “실제 환자들과 만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한상 완화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환자들은 정서적 안정감을 느낀다. 보호자들은 부담을 덜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병동 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자원봉사팀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더 폭넓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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