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제 16대 대한피부외과학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취임식은 지난 1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된 피부외과학회 제30차 심포지엄에서 진행됐다. 임기는 2년이다.
허 회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여 년간 국·내외적으로 피부외과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도 인정받았다.
그는 임기 동안 주요 목표로 피부외과학 분야 국제적 위상 강화와 최신 치료 기술 연구개발 확대를 꼽았다.
허 회장은 “해외와 비교해 한국의 미용 피부외과학 분야는 빠른 진전을 보였지만 종양 피부외과학 분야는 다소 출발이 늦었다. 현재는 첨단 치료기술 도입과 활발한 해외 교류로 성장 속도가 빠는 분야 중 하나”라며 “학회를 중심으로 피부외과 전문의들이 자부심을 갖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피부외과학회는 지난 1995년 창립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국내 유일 피부외과학 연구 학회다. 보툴리눔 독소, 필러, 레이저, 흉터 치료 등 미용피부외과학 뿐 아니라, 피부 양성종양과 악성종양 등 피부암 치료와 수술 분야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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