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함께 일군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새로운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개발을 위해 또 한 번 손을 잡았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각자대표 박영우·장우익)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대표 하경식)는 자가면역질환 신규타깃 항체신약 후보물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발굴·개발 플랫폼 기술과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경험을 결합해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HK이노엔과 공동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1(OXTIMA, OX40L/TNF-α 타깃 이중항체)’과 ‘IMB-102(OX40L 타깃 단일항체)’를 2024년 6월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총 9억4,475만 달러(약 1조 3,752억원), 8월에는 중국 화동제약에 총 3억1,550만 달러(약 4,591억원)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이번 공동연구개발은 자가면역질환의 주요 단백질을 저해하는 혁신 항체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T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를 억제하고 조절 T세포의 기능을 정상화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작용기전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면역질환 항체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실행 중”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IMB-101을 넘어서는 혁신 항체신약을 개발하고 빠른 사업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성공 경험을 공유한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 신약 개발에 도전하게 됐다”며 “양사의 전문성이 결합된 시너지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