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의사들이 국민들과 함께 나선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의료지원단을 꾸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 현장에서 나서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 공원 6번 출입구 앞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전협 의료지원단은 사직 전공의와 휴학 의대생 10여명으로 구성되며, 응급 처치와 상비약 지급 등 진료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에서 인력과 물품 등을 지원한다.

대전협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위한 광화문 집회 당시에도 의료지원단을 꾸리고 5주 동안 운영한 바 있다.

박단 위원장은 "2016년 의대생으로서 전공의 선배들과 함께 광화문 집회에 의료 지원을 나섰다"며 "대통령 탄핵 요구라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돼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발생이 염려되는 만큼 다시 한번 의료 지원에 나선다"며 "거리에 나온 시민들이 무사히 집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내란 사태는 당파를 초월해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라며 "국회는 하루빨리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