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관상동맥우회술 9차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의료기관 9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관상동맥우회술 평가결과 82개소가 1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9차 평가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상급종합병원 44개소와 종합병원 48개소 등 총 92개소에서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총 24개월 동안 허혈성심질환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입원환자 진료분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종합점수는 평균 94.9점으로 이전 차수보다 0.7점 증가했으며, 90점 이상 우수기관은 평가대상기관 중 89.1%에 해당하는 82개소였다.

주요 평가내용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 ▲수술 후 합병증(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 7개 지표다.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은 8,652건으로 이번 평가 대상기간이 2년인 점을 감안해 직전 2년 평가결과와 비교했을 때 14.5% 증가했다.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은 99.5%, ‘퇴원 후 항혈소판제 처방률’은 99.9% 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2.6%로 전차 대비 0.4%p, ‘수술 후 입원일수’는 13.2일로 0.5일 각각 감소했다.

관상동맥우회술 시행 환자는 60대 이상이 76.9%를 차지했으며 남성이 79.3%, 여성이 20.7%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3.8배 많았다.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7.4명으로 ‘짓누르는 듯한’, ‘쥐어짜는 듯한’가슴통증 등 증상 발생 시 가장 가까운 병원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심평원 평가운영실 전미주 실장은“이번 평가 결과에서 1등급 기관이 전체의 89.1%로 나타난 것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병원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관상동맥우회술이 고난도 수술이지만 우수등급을 받은 지역 병원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심장질환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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