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회장 포함 그룹 전체 지분 27%로 확대
제노포커스는 HLB그룹의 진양곤 회장이 자사 주식 17만5,736주를 추가로 장내 매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HLB와 HLB파나진을 포함한 특별관계자의 제노포커스 보유 지분은 기존 11.53%에서 12.11%로 증가했다.
여기에 HLB생명과학과 HLB테라퓨틱스 등 그룹사가 취득 예정인 지분을 포함하면 HLB그룹의 제노포커스 지분 비율은 약 27%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대해 HLB그룹은 최근 글로벌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그룹 최고경영자가 직접 지분을 늘리며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노포커스는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으로, 해외에 의존하던 반도체 수처리용 효소 ‘카탈라제’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HLB그룹에 인수된 제노포커스는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맞춤형 효소의 대량 생산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중간소재 및 완제품 생산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제노포커스 김의중 대표는 “당사는 미생물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고 개량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고순도 단백질(효소)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카탈라제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용 특수효소를 생산하며 친환경 효소와 이를 활용한 헬스케어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에서 국내 1위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찬혁 기자
kch@docdocdo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