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 17일 정기세미나 개최
강대희 대표 “국회 사무처 정식 연구회 등록 추진”

지난 17일 열린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 첫 정기 세미나 모습. (왼쪽부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내이사, 한양대 용홍택 산학협력중점 교수.
지난 17일 열린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 첫 정기 세미나 모습. (왼쪽부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내이사, 한양대 용홍택 산학협력중점 교수.

“의료 지적재산권은 국가와 국민에 귀속되는 것이며, 국가의 의료 경쟁력과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해 헬스케어 4.0을 넘어 범국가적이고 영속적인 미래의료 혁신 정책을 반드시 제안하겠다.”

지난 17일 열린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의 첫 정기 세미나에서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내이사(전 한미약품 사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다짐했다.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는 지난 3월 의료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출범한 단체로, 임종윤 이사는 한국원격의료학회 강대희 회장(전 서울대 의대 학장)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임 이사는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의 정기 세미나를 최소 연 6회 이상 개최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의 협조 아래 미래의료 혁신 정책을 수시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박수민 국회의원 당선인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국회의원 당선인(전 기획재정부 2차관/삼성바이오로직스 사외이사)이 화상으로 참석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를 통해 보건의료에 대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고 이제는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앞으로 다가올 기술과 사회의 변화를 미리 인식하고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를 미리 제거하는 ‘미래지향적 법체계’를 앞서 준비하는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가 이러한 변화에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강대희, 임종윤 공동대표를 비롯해 각 분과 운영위원과 실무위원이 모여 의료개혁을 위한 열띤 정책 토론을 진행했다.

강대희 공동대표는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의 설립 목적과 역할 그리고 추후 운영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며, “향후 국회 사무처 정식 연구회로 등록할 예정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의료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헬스케어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살려 연구회의 첫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용홍택 산학협력중점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는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보건의료에 접목하기 위해서라도 혁신적인 정책추진이 필요한 시점에서 연구회의 역할이 기대되며 본인 또한 멤버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임인택 교수(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및 기술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우리 의료 시스템이 사람 중심의 디지털 기반 의료로 발전돼야 하고, 이번에 발족하는 한국 미래의료 혁신 연구회가 그 중심에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는 정부·의료계·기업·국민이 상생할 수 있는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예방·관리 중심의 미래의료체계 확립, 디지털 의료를 통한 세대간·지역간 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 등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는 정책, 인력, 산업분과를 신설하고 용홍택 교수가 정책분과, 서유미 전 제11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이 인력분과를,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대표가 산업분과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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