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는 판매량 급증…다음달 12일 정상화 전망

하나제약이 항응고제 ‘쿠파린정5밀리그램(성분명 와파린나트륨)’의 공급 부족을 예고했다.

쿠파린정5밀리그램(사진제공: 하나제약)
쿠파린정5밀리그램(사진제공: 하나제약)

하나제약은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같이 보고했다. 와파린나트륨은 혈전과 색전 형성을 방지하는 성분으로 ▲정맥혈전증의 예방 및 치료 ▲색전성 심방세동의 치료 ▲폐동맥색전증의 예방 및 치료에 쓰이며, ▲관상동맥폐색의 보조제로도 사용된다.

하나제약은 쿠파린정5밀리그램의 공급부족 사유를 동일제품 생산처 중 한 곳(제일약품)이 제품 생산을 중단해 자사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일약품은 지난해 2월 와파린나트륨 제제인 제일와파린정의 공급중단을 보고한 바 있다. 제일약품이 밝힌 공급중단 사유는 생산설비가동률 과부하로 해당 설비에서 생산되는 품목의 생산이 지연돼 과부화 해소를 위해 생산품목을 구조조정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제약의 쿠파린정5밀리그램은 오는 5일부터 공급부족이 예상된다.

하나제약은 “쿠파린정5밀리그램과 동일 성분, 동일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대화제약 대화와르파린나트륨정5밀리그램)이 허가 및 생산되고 있어 공급부족이 실제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지난 3월 28일부터 쿠파린정5밀리그램 생산을 시작해 5월 12일이면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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