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바이오멕스와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1일 CBT-001(방사성 신장암 치료제) 포함 다수의 혁신적인 방사성 항암제의 연구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바이오멕스는 고유의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혈중에서 안정적이고 종양에 대한 결합력과 선택성이 우수한 펩타이드를 제작, 이를 활용해 다수의 방사성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씨바이오멕스는 2022년 7월부터 혁신적인 방사성 항암제 개발을 위한 MTA를 체결하여 초기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동물모델에서 CBT-001의 강한 종양 축적과 빠른 배출을 통한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 최소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6월 공동연구 기관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주관 신약 기반 확충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방사성 항암제는 기술적 장벽이 매우 높은 치료제로 방사성동위원소를 기반으로 실험을 진행해야 하기에 이를 다룰 수 있는 인프라, 전문인력 그리고 노하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따라, 새로 창업한 벤처기업들은 방사성 항암제의 시장가치가 높았음에도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이번 협업을 통해 씨바이오멕스에게 방사성의약품 인프라, 전문인력 그리고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벤처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씨바이오멕스 차준회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방사성의약품 개발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갖춘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협업을 하게 되어 매우 기대가 크다. 작년부터 원자력의학원과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을 포함 다수의 해외 기업 및 기관들과 파트너쉽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은 “최근 우수한 치료효과로 인해 세계적으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공동연구 협약 체결로 의학원의 수준 높은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술 역량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혁신 신약 R&D활성화와 동시에 암치료 효과 증진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