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가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세계폐암컨퍼런스(이하 WCLC 2023)에서 '아디 F. 가즈다르(Adi F. Gazdar) IASLC 공로상'을 수상했다.

'아디 F. 가즈다르(Adi F. Gazdar) IASLC 공로상'은 분자 병리학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를 통해 폐암 연구에 평생을 바친 가즈다르 박사의 공로를 인정하고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안명주 교수는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미국암연구학회(AACR),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등 다수의 연구회 및 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한종양내과학회 회장,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폐암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안 교수는 한양대 의대에서 의학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양대병원에서 레지던트 수련을 마쳤다.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역임하는 등 다수의 연구 펠로우십을 수행했으며, 250편 이상의 암 연구 논문을 저술했다.

안 교수의 연구 분야는 개인 맞춤형 폐암 치료를 위한 예측 및 예후 마커 개발이다. 최근에는 신약 개발 및 표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과 비소세포폐암 유전체 아틀라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암 연구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여자의사회(KMWA) 최우수 연구자상(2003), 한국임상암학회(KACO) 최우수 연구자상(2015), 한국암연구재단 보령과학상(2018),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다니엘 C. 이데(Daniel C. Ihde) 종양학 강의상(2020)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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