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사 앞에서도 1인 시위 시작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법 저지를 위해 국회 앞에서 진행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도 시작했다.
전국광역시도회장협의회장인 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은 16일 여의도 민주당 중앙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간호법과 ‘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직회부 결정을 비판했다.
이 회장은 “간호사독점법과 의료인 면허취소확대법 본회의 직회부는 보건의료에 대한 정치폭력”이라며 “보건의료를 정쟁 도구로 사용한 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국회는 지금이라도 보건의료계의 상생과 공존을 추구하고 이해관계가 있는 보건의료 직역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며 “업무범위를 지정함에 있어 타 면허와 자격 범위까지 침해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 의료를 간호라는 이름으로 모든 의료행위가 가능하게 하는 의료의 백지수표”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 앞에서는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신동호 감사가 간호법 폐기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가졌다. 신 감사는 “임상병리사 회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타 직역 간에 협의가 되지 않은 간호법 제정은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체계의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지금도 의료현장에서 간호사가 심전도 검사와 같은 임상병리사의 업무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 간호법이 제정된다면 업무침탈의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협과 임상병리사협회를 비롯해 13개 단체가 소속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오는 26일 여의도 국회대로에서 ‘간호사독점법 제정 저지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송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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