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특성에 따른 mRNA 백신 접종 효과·반응 연구

용인세브란스병원 윤지현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윤지현 교수가 모더나(Moderna)가 진행하는 ‘모더나 리서치 펠로우십(Moderna Research Fellowship)’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모더나 리서치 펠로우십’은 감염 질환에 대한 mRNA 치료제와 백신 관련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모더나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지원자 중 출신 국가나 소속 기관과 무관하게 50명을 선발해 1~3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연구비를 지원한다.

윤 교수는 개인이 지닌 유전자 특성에 따른 mRNA 백신 접종 효과와 반응을 연구한다. 구체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가가 높은 군과 낮은 군의 유전자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통해 차이를 비교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인 추적 관찰로 항체를 포함한 임상 조사와 평가를 실시해 유전자의 차이가 항체의 내구성, 부작용,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후속 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 교수는 “모더나 리서치 펠로우십 선정은 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의 연구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인류 사회의 의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에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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