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회복지사가 퇴원을 앞둔 암 환자의 사회적 요인을 평가해 퇴원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북이 나왔다.

국립암센터는 3일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을 적용한 암 환자 퇴원계획 의료사회복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국립암센터 암환자토탈헬스케어연구단과 의료사회복지팀이 공동 제작했고,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이 자문했다.

국립암센터 암환자토탈헬스케어연구단은 암전문병원에서 치료 후 퇴원하는 암 환자를 위한 퇴원계획 수립과 가정과 지역으로의 연계모델을 체계화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난해 지역사회 일차의료기관 의료진을 위한 ‘퇴원 후 암 환자 케어를 위한 일차의료 진료 매뉴얼’을 발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사회복지사를 위한 퇴원계획 수립 방향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가이드북은 ▲개요 및 이론적 배경 ▲암 환자 퇴원계획 도구의 이해 ▲암 환자 퇴원계획 도구의 실제: 의료사회복지 도구를 중심으로 ▲암 환자 퇴원계획 수립 연구 수행 매뉴얼 등으로 구성된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암 환자의 사회복귀 및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서는 암 환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결정요인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병원 밖에서의 환자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가이드북을 통해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건강불평등 완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이드북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등록 의료기관과 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등에 배포된다.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www.cancer.go.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