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바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2021년 치매극복 연구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치매극복 연구개발 사업’은 국가 치매연구개발 중장기 추진전략에 따라 2020년부터 9년간 총 사업비 1,987억이 지원되는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이다. 다임바이오가 선정된 ‘치매 후보물질 도출 분야’는 세부 분야 중 최고 경쟁률인 10.8 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다임바이오의 연구 주제는 ‘T1R3 GPCR 표적의 신규 알츠하이머 치료제 비임상 후보물질 개발’이다. 다임바이오는 현재 확보한 예비 후보물질인 DM3100이 기존 치매치료제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기전을 통해 뇌세포 보호와 재생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민 대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아직까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지난 30여년간 글로벌 제약사들의 베타 아밀로이드 가설의 치료제들이 잇따라 3상 임상시험에서 임상적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고 있기 때문에 다임바이오가 보유한 DM3100과 같은 신규 타겟의 근본적 치료제 개발이 매우 시급하다”며 “이번 치매극복 연구개발 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을 조기에 달성하고 기술수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임바이오는 제일약품 부사장을 역임한 김정민 대표가 지난해 7월에 설립한 신생 바이오기업으로, 강재훈 최고기술책임자(前 일동제약 연구소장)와 이남규 연구소장(前 SK케미칼)으로 구성된 탄탄한 연구개발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