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제 1회 전공의노조 총회 개최…초대 위원장에 경문배 회장노조가입 전공의 147명…'표준근로계약서' 내용 공개


[청년의사 신문 김은영]

“전공의 노조는 심 정지 상태다. 오늘 노조총회는 심폐소생술이다. 전공의가 받을 수 있는 배움과 근로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 3권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경문배 회장은 지난 26일에 열린 제1회 노조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노조 출범을 선포했다.

이날 총회에서 전공의 노조는 전공의노조위원장 및 노조부위원장을 비롯해 6개 지역 지부위원장을 선출했다.

대전협 경문배 회장이 만장일치로 제4대 전공의노조위원장을, 선한수 전공의(동국대 일산병원)가 수석 부위원장을 맡게 됐다.

6개 지역 지부위원장 대표로는 김이연 고대 안암병원 전공의(서울·강원·제주), 황선혁 아주대병원 전공의(경기·인천), 임준호 충남대병원 전공의(대전·충남), 이창환 전남대병원 전공의(광주·전남), 이병권 대구가톨릭대병원 전공의(대구·경북), 이진영 고신대병원 전공의(부산·경남) 등이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공의 노조 출범과 함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표준근로계약서도 공개됐다.

표준근로계약서에는 ▲전공의 신분보장 및 권리 명시 ▲근무시간 상한제 ▲임금 인상 ▲최저당직비 ▲퇴직금 ▲일반휴가 및 출산휴가 ▲복지(보건 및 벼원서비스 혜택), 숙소, 당직실 등) ▲의료과오보험 ▲폭력 및 성희롱 예방과 금지 ▲고충처리 절차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기구 및 전공의 대표, 병원진 회의 등이 있다.

한편 총회에서 발표된 노조 가입 전공의 수는 147명이며, 진보정의당 노회찬 의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유지현 위원장, 대한의사협회 윤창겸 상근부회장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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