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착공식…기초 토목공사 마무리하고 건축공사 본격 돌입
연세암병원이 2022년 12월부터 중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암환자 치료에 나선다.
연세암병원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연세의료원 종합관 5층에서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을 계기로 연세암병원은 기초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착공식에는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김병수 전 총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금기창 연세암병원장, 문흥렬 연세암병원 발전위원 대표, 야나세 고로 도시바 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세암병원은 지난 2018년 3월 도시바와 장비 계약을 체결했고, 연면적 3만 2,900여㎡,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의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가 들어설 미래관(재활병원 뒤)에서 2018년 7월부터 토목공사를 시작했다.
착공식 이후 본격적인 건축공사가 마무리되면 2020년 12월부터 설치와 시운전을 할 예정이며, 첫 번째 치료실이 완성되는 2022년 12월에 첫 환자를 치료할 계획이다.
연세대 허동수 이사장은 착공식 인사말을 통해 암 질환 치료의 신기원을 이룩해 ‘암질환 정복’을 향한 귀한 주춧돌이 되도록 모든 연세인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용학 총장, 김병수 전 총장, 문흥렬 발전위원 대표도 축사를 전하며 “현존하는 가장 앞선 치료기기의 도입은 대한민국 암 질환 치료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며,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커다란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착공식 행사 후 참석자들은 미래관 공사 현장으로 이동해 공사의 시작을 알리고 안전시공을 기원하는 시삽식 행사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