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해킹 3만2774건, 정보수집 해킹시도 6000건
이주영 의원 “사이버공격 보안 대책 강화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향한 사이버 공격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7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 게티이미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향한 사이버 공격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7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 게티이미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해킹 위협에 노출돼 있다. 공단을 향한 사이버 공격이 올해만 총 7만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 해킹’ 시도가 가장 많았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공단으로부터 받은 ‘2025년 월별·유형별 해킹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13개 유형별 해킹시도는 올해에만 8월까지 총 7만5,153건이 발생했다. 1월 2,123건, 2월 1,987건, 3월 3,901건, 4월 2만3,932건, 5월 1만7,895건, 6월 5,028건, 7월 5,939건, 8월 4,348건이다.

특히 웹사이트 취약점을 악용해 권한 없이 시스템에 접근하거나, 데이터 유출·파쇠 등 피해를 유발하는 기술적 위협을 뜻하는 웹 해킹 시도가 3만2,774건으로 가장 많았다. 네트워크를 통해 스스로 복제하며 확산하는 웜 바이러스 등 악성코드 감염 건이 2만3,640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공단의 정보 수집을 위한 해킹시도는 6,007건, 해킹 메일 764건, 공단 홈페이지 단전과 위변조를 위한 해킹시도는 642건이 발생했다.

이 의원은 “최근 SK텔레콤 고객 정보 유출 해킹 사고, KT 불법 펨토셀 소액결제 해킹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공공부문도 예외일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는 국민 안전은 물론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사이버공격으로부터 빈틈이 없도록 보안 대책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자료제공: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실)
(자료제공: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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