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주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국립암센터가 운영한 소아청소년 암 환자 쉼터가 정부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라파미 하우스’ 운영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소통 혁신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수상의 핵심 성과로 라파미 하우스 운영을 꼽았다. 라파미 하우스는 청소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쉼터로, 프랑스어로 ‘가족’을 의미한다. 지방 등 원거리에서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와 가족이 갖는 숙박비 부담과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 주목한 국립암센터는 지난 1월에 라파미 하우스를 개소했다. 최대 6주간 무료 숙소 제공과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 무상 운영 등 실질적인 돌봄을 지원한다.
국립암센터는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가 연간 약 5,500만원의 경제적 부담과 치료 과정에서의 불안과 긴장을 완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라파미 하우스는 단순한 숙소 제공을 넘어, 심리·사회적 지지를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치료에 대한 연속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한광 원장은 “라파미 하우스는 국립암센터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환자와 가족들이 힘든 치료 과정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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