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글로벌 홍보 영상 제작 지원사업’ 추진
정부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지원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글로벌 홍보 영상 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의 글로벌 마케팅에 필수적인 해외 홍보 컨텐츠를 보급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 제작에는 외국어 음성합성(TTS), 자막 자동 생성, 립싱크 등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신규 등록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이다. 진흥원은 10개 내외 의료기관을 선정해 홍보 영상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기관 홍보 콘텐츠’ 또는 ‘진료 정보 지원 콘텐츠’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홍보 영상은 2분 내외 분량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기관별 최대 3개 언어로 제작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관 홍보 콘텐츠는 ▲병원 소개 ▲의료진 소개 ▲특화 진료과목 ▲진료 절차 ▲진료 전후 주의사항 ▲사후관리 방법 등이 포함된다.
홍승욱 외국인환자유치단장은 “이번 사업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의료기관별 맞춤형 홍보 지원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최신 홍보 트렌드를 반영한 해외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은 오는 3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관은 올해 11월 말까지 홍보 영상 제작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곽성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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