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1일 오전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서울)’ 서울역 내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외국인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상담‧통역‧법률 등의 서비스를 종합 지원하는 창구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를 서울과 인천에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환자는 지속 증가해 2023년도 기준 실환자 수 6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환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기존 종로에서 서울역사 안으로 지원센터를 이전하게 됐다.

이전 개소한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서울)는 외국인환자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외국인환자들은 필요 시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하면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로 의료서비스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의료기관 안내 및 예약 지원 ▲다국어 통역서비스 필요 시 의료통역사 연계 ▲외국인환자 불법유치행위 신고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안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환자들을 위해 의료분쟁 상담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분쟁 상담부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접수 지원까지 돕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아인병원과 분당제생병원 등 2개 의료기관에 ‘유치의료기관 인증 수여식’도 개최됐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정은영 국장은 “더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 의료를 이용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늘어나는 외국인환자에 추세에 맞춰 외국인환자들의 편리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외국인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우리나라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센터를 서울역 내로 이전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환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전주기적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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