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75억 기록…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
“딥카스가 성장 견인…해외 진출로 매출 확대 기대”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키메스 2025’ 뷰노 하티브 홍보 부스 모습.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키메스 2025’ 뷰노 하티브 홍보 부스 모습.

뷰노가 2025년 1분기에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으나, 33억원의 순손실로 적자 구조를 이어갔다.

지난 13일 공시에 따르면, 뷰노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55억원 대비 36% 증가한 수치로, 2024년 전체 매출(259억원)의 29%에 해당한다.

다만 영업손실은 3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5.5%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연간 영업이익률 -48.1% 대비 2.6%p 개선된 수치다. 순손실은 33억원으로, 2024년 연간 순손실 130억 원의 약 25%에 해당한다.

재무상태에서도 주목할 변화가 있었다. 특히 매출채권이 280억원에서 42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반면, 기타 유동자산은 54억원에서 28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현금성자산은 69억원에서 41억원으로 줄었으며, 부채 총액은 195억원에서 220억원으로 증가했다.

뷰노는 이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지난 분기 대비 약 7% 증가한 실적”이라며 “9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영업손실에 대해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 개선된 34억원을 기록하며 비용 효율화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자평했다. 이어 “1분기 영업비용은 약 110억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인허가 및 임상 관련 비용은 전분기 대비 약 3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뷰노는 실적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DeepCARS)’를 꼽았다. 현재 데모 포함 국내 약 6만2,000병상에서 사용되는 등 필수 의료로 입지를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또한 “DeepCARS 및 HATIV P30의 CE-MDR 승인을 기반으로 앞으로 해외에서도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뷰노는 “지난 3월 코어라인소프트와 체결한 VUNO Med-LungCT 양도 계약으로 30억원의 대금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 3분기 수익으로 인식돼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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