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의원, 비만법 제정 및 비만치료 환경 개선 토론회 개최
“비만, 그 자체로 수많은 질환 원인…해결책 마련 위한 논의 必”
비만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비만법 제정’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비만법 제정 및 비만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성인 남녀 절반이 비만에 달할 정도로 국내 비만율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난 2022년 제1차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 이후 후속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들이 단순한 다이어트 등 목적으로 오·남용되지 않고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하는 것 역시 사회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 수준을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진단하고, 비만의 종합적 관리와 비만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대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을지의대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가 ‘비만의 사회경제적 부담’에 대해, 고려의대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가 ‘비만의 종합적 관리와 비만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보건복지부 정혜은 건강증진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안광수 바이오의약품품질과장, 사회협동조합 같이건강 김유현 대표, 동아일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마련됐다.
이 의원은 “비만은 그 자체로 암,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등 수많은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영국, 미국, 호주 등에서는 국가 정책을 통한 비만 대응에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토론회를 통해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해결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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