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얀센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도 급여 적정성 인정
머크의 MET 억제제 ‘텝메코정(성분명 테포티닙염산염수화물)’이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심의를 통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지난 5일 공개한 2024년 제1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르면, 텝메코는 MET 엑손 14 결손(skipping)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텝메코는 2021년 11월 국내 허가를 받았으나 지난해 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다가 올해 10월 세 번째 도전 만에 암질심을 통과했다. 이번 약평위 통과로 앞으로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만을 남겨두게 됐다.
아울러, 약평위는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인 ‘보카브리아주(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 GSK)’와 ‘레캄비스주사(성분명 릴피비린, 한국얀센)’의 병용요법도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해당 병용요법은 2022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HIV-1 RNA가 50copies/mL 미만으로 바이러스가 억제된 상태이며, 치료 실패 이력이 없고 카보테그라비르나 릴피비린에 대한 내성이 없는 성인 HIV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해당 병용요법은 최초 2개월 동안 매달 1회씩 주사하는 개시요법 후 2달 간격으로 1회씩 투여하는 유지요법으로 전환된다. SOLAR 임상 연구를 통해 기존 3제 경구제(BIC/FTC/TAF) 대비 바이러스 억제 및 유지에서 비열등한 효과를 입증했다.
김찬혁 기자
kch@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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