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I 2022서 '도바토'로의 전환 임상인 TANGO 연구 3년차 공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 ATLAS-2M 연구의 152주 장기 데이터

GSK가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학회(CROI 2022)에서 자사의 HIV 2제요법 단일정 '도바토(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 및 장기지속형 주사제 '보카브리아(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레캄비스(성분명 릴피비린) 병용요법에 대한 최신 데이터를 공개한다.

GSK의 HIV 전문기업인 비브 헬스케어는 12~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2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학회(Conference on Retroviruses and Opportunistic Infections, CROI 2022)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회사 및 연구자 주도 연구 초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은 지난 3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되어 있고 바이러스학적 실패 이력이 없으며 '카보테그라비르' 또는 '릴피비린'에 알려진 또는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환자의 HIV-1 감염 치료'에 1개월 또는 2개월 주기 주사요법으로 승인된 바 있다. 이번 추가되는 데이터가 국내에서의 사용 근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되는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 데이터에는 무작위, 다기관, 오픈라벨, 비열등성 3b상 임상인 ATLAS-2M 연구의 152주 장기 데이터와 연구자 주도 1/2상 임상인 MOCHA 연구 데이터가 포함됐다.

ATLAS-2M 연구는 바이러스 억제 상태의 성인 HIV-1 감염인을 대상으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 2개월 간격 투여를 1개월 간격 투여와 비교 평가한 연구로, 이번 학회에서는 해당 병용요법의 2개월 간격 투여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152주차 장기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MOCHA 연구는 만 12~18세 청소년 HIV-1 감염인을 대상으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연구자 주도 임상으로, 이번 학회에서 MOCHA 연구의 첫 번째 코호트 데이터가 발표되며, 연구 참가자의 경험, 인식 및 가능성에 대한 질적, 양적 통찰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CROI 2022에서는 도바토의 무작위, 오픈라벨, 활성대조, 평행그룹 3상 임상인 TANGO 연구의 144주차 장기 데이터와 무작위, 다기관, 오픈라벨, 비열등성 3상 임상인 SALSA 연구의 48주차 연구 결과도 공개될 예정이다.

TANGO 연구는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푸마르산염(TAF)' 기반 3제 이상 요법으로 바이러스 억제 상태를 유지한 성인 HIV 감염인에서 도바토 2제요법으로 전환 시 바이러스 억제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로, 이번 학회에서는 144주차까지 방문 추적 시 바이러스 수치가 40c/mL 미만인 HIV 감염인과 바이러스 미검출(Target Not Detected, TND) 상태인 HIV 감염인 비율에 대한 추가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SALSA 연구는 3제 이상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으로 바이러스 억제 상태를 유지한 성인 HIV-1 감염인에서 도바토 2제요법으로 전환 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로, 이번에 발표될 데이터에는 베이스라인에서 기존에 내성을 갖고 있던 감염인 표본 비율을 확인한 데이터와 48주차까지 바이러스 수치 40c/mL 미만 및 TND 기준을 통해 엄격하게 측정한 HIV 감염인의 바이러스 반응과 대사적 건강에 관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비브 헬스케어 연구개발 총괄책임자인 킴벌리 스미스(Kimberly Smith) 박사는 "이번 CROI 2022에서 발표될 데이터는 자사의 HIV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2제요법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보여주는 최대 3년의 연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라며 "지난 2년간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비브 헬스케어는 HIV 치료 및 예방을 위해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발전을 통해 분야 내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다가올 CROI 2022에서 자사의 최신 데이터를 HIV 커뮤니티와 공유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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