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37억 직접 지원…지원 병원 수는 미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정윤순 실장은 10일 오후 열린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응급의료센터가 충분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인건비를 직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정윤순 실장은 10일 오후 열린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응급의료센터가 충분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인건비를 직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 보건복지부).

정부가 응급의료센터가 충분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직접 지원한다. 의사 160명, 간호사 240명 채용에 37억원을 책정했다.

정부는 10일 오후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증응급환자를 많이 수용하는 응급의료센터 또는 인력 이탈로 인해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의료기관 중 인건비 지원이 시급하게 필요한 기관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정윤순 실장은 “의사 160명, 간호사 240명 신규 채용을 위해 한달분 예산 3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직접 지원은) 한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채용 인력 추이를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소요 재정은)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건비 지원을 몇 개 병원에 배분해 지원할 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신청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인력이 확충되는 대로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규직으로 장기간 근무할 인력 채용은 물론, 추석 연휴 기간 환자 증가에 대비해 단기 채용하는 인력 인건비도 지원 가능하다고 했다.

정 실장은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응급의료 및 비상진료 지원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현재 상황을 범부처, 지자체와 함께 모니터링해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환자 곁을 지키는 현장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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