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5일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이 올해 상반기에만 누적 처방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처방매출 1,000억원 돌파는 로수젯 출시 9년 만이다.
한미약품은 이로써 로수젯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원외처방 매출 1위)’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집계된 원외처방 매출 데이터(유비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 로수젯의 매출은 1,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 제약사의 ‘스타틴 단일제’와의 매출 격차도 66억원까지 벌렸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로수젯은 스타틴의 용량을 낮춰 스타틴 고용량 사용에 따른 부작용도 줄이고, 보다 우수한 LDL-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로수젯 3상 임상시험 결과, 가장 강력한 LDL-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를 보이는 스타틴 단독 요법 로수바스타틴 20mg투여군과 로수젯 10/5mg(에제티미브 10mg/로수바스타틴 5mg) 투여군 모두 78%의 목표 도달률을 보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최신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패러다임은 스타틴 단독 요법에서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이사는 “로수젯은 한국 제약기업이 자체 개발한 개량, 복합신약”이라며 “상반기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의미도 뜻깊지만, 국산 의약품으로 의료진들께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국민들께는 안심하고 복용하실 수 있는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해 드렸다는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현재 글로벌 제약기업 MSD를 통해 23개국에 로수젯 수출 계약을 체결했있으며, 더 많은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계약들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