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짐과 서류 정리로 병원 방문한 것"

사직한 건국대병원 전공의 일부가 병원에 복귀했다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인 류옥하다 씨는 28일 "(전공의) 복귀자가 있다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전공의 12명이 지난 26일 복귀했다는 보도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류옥 씨는 "건대와 연락한 결과 일부 전공의가 짐 정리와 전산상 서류 정리로 병원을 방문한 것(이지 복귀한 것이 아니다)"이라면서 "복귀자가 있다면 내가 먼저 말하겠다"고 했다. 류옥 씨는 대전성모병원 인턴 수료를 앞두고 지난 15일 사직서를 냈다.

전공의들이 '개인 사유'로 "자율적으로 사직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류옥 씨는 "정부의 설익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근거 없고 비과학적인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마주한 전공의들이 개인 사유로 자율적으로 사직했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다"며 "(사직을) 강요하거나 협박한 전공의가 있다면 가장 먼저 고발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6일 가톨릭의료원 산하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사직자가 복귀했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서도 류옥 씨를 비롯해 전공의들은 "사실무근"이라고 한 바 있다. 전공의들은 정부가 "내부 결속을 흔들고자" 사직자들이 병원에 복귀했다는 "가짜뉴스"를 낸다고 봤다(관련 기사: 사직서 낸 전공의 대다수 복귀?…전공의들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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