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 의사과학자 양성 담아
이종호 장관 “정원 배정은 미정…관계부처와 합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통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신설을 공식화 했다. 한국과학기술원과 포항공대 등의 의학전문대학원 설치 요구에 대한 답으로 풀이된다(사진제공: KAIST).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통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신설을 공식화 했다. 한국과학기술원과 포항공대 등의 의학전문대학원 설치 요구에 대한 답으로 풀이된다(사진제공: KAIST).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2024년 주요 정책으로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다만 아직 과기의전원을 위한 정원 배정은 없으며 관계부처와 합의하겠다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3일 공개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과기부는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법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을 세웠는데, 이 중 ‘도전적 연구개발로 혁신 견인’ 전략에 의사과학자 양성 관련 내용도 담겼다.

과기부는 첨단바이오 강점분야에서 기술 초격차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와 국제공동 바이오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하는 등 바이오 선진국과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해 (가칭)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 논의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과 포항공대(POSTECH, 포스텍) 등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의학전문대학원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과기부의 대답으로 풀이된다.

다만 과기부는 현 시점에서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신설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과기부 이종호 장관은 관련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 증원에 과기의전원 정원이 반영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원 배정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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